STX그룹, 내년 매출 25조ㆍ영업익1조 목표

입력 2009-12-29 13:40 수정 2009-12-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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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33조원으로 금년대비 2배 확대... 플랜트건설 · 에너지사업 강화

STX그룹이 '수주 33조원,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의 2010년 경영목표를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이 같은 경영목표는 올해 예상 수주액인 16조원 대비 106%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목표 25조원은 9%(2009년 예상 23조원) 상승한 것이다.

STX그룹은 "플랜트건설․에너지 등의 신성장동력 부문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조선ㆍ해운 경기도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는 올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목표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각 사업부문별로 지금까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세부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조선ㆍ기계 부문은 올해 구축 완료한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는 한편 해양플랜트ㆍ특수선 사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종합조선소의 장점을 살려 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엔진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디젤엔진 중심에서 가스 엔진 및 터빈, 전기전자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STX는 조선ㆍ기계 부문에서 2010년 모두 14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STX팬오션을 중심으로 한 해운ㆍ무역 부문은 내년 9조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 해운사 중 가장 먼저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해운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남아시아ㆍ중남미ㆍ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한편 장기 계약 비중과 주요 화주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한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거둔 플랜트ㆍ건설 부문은 올해의 성과를 이어받아 내년에도 지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플랜트 부문은 본격적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체 영업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건설 부문은 올해 수주한 가나 및 중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중동ㆍ남미ㆍ아프리카 등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은 향후 STX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력 사업으로 해외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3대 사업축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사업기회 포착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본격적인 사업 개시에 돌입한 STX솔라와 STX윈드파워의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아프리카ㆍ호주ㆍ러시아 등의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자원 개발에도 성과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STX그룹은 사업부문별 내년도 중점 추진전략의 효과적 전개를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도 새롭게 수립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중동 등의 신흥시장을 중점 진출 거점으로 설정하고 건설·플랜트, 에너지·자원 개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 계열사별 단일 사업 중심에서 그룹 차원의 토털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단계별로 지역 거점을 통합ㆍ대형화 해 나가기로 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내년은 2001년 출범한 STX그룹이 설립 10년째를 맞이하는 뜻 깊은 의미를 지닌 해"라며 "내년은 에너지ㆍ플랜트ㆍ건설 등의 신사업분야에서 STX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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