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연말소비 증가 다우 6일째 상승

입력 2009-12-29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증시가 연말 소비 증가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산업평균은 28일(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6%(26.98p) 오른 1만547.0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24%(5.39p) 반등한 2291.08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27.78로 0.12%(1.30p) 올랐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7.64로 0.95%(3.42p)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지난주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특히 연말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연휴 기간 발생한 항공기 테러 기도로 항공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장중 약세로 돌아서는 등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의 조사 결과 연말(11월1일~12월24일) 미국인들의 소비가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가 1.14% 올랐고, JC페니는 1.30%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0.5%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의류업체인 갭은 1.45% 올랐다.

반면 연휴 기간 발생한 항공기 테러 미수 사건에 대한 대응책으로 각국 공항의 미국행 항공 탑승자에 대한 검색 강화 조치가 잇따르면서 여행객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속에 항공주들이 하락했다. 델타항공이 3.48%, 아메리칸에어라인스의 모회사인 AMR은 3.44% 하락하는 등 항공업 지수가 1.8% 가량 떨어졌다.

美 재무부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향후 3년간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무제한 지원하기로 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가는 각각 20%와 26% 폭등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초과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은행권에 기간제 예치금(term deposit)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주춤했다.

Fed의 이번 조치는 시중에 풀린 1조달러 규모의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줄이겠다는 취지지만, 이는 통화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국제유가는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72센트 올라 배럴당 78.77달러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89,000
    • -3.05%
    • 이더리움
    • 4,470,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489,200
    • -7.7%
    • 리플
    • 635
    • -4.08%
    • 솔라나
    • 189,400
    • -5.54%
    • 에이다
    • 532
    • -7.96%
    • 이오스
    • 736
    • -7.65%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50
    • -10.11%
    • 체인링크
    • 18,480
    • -5.18%
    • 샌드박스
    • 415
    • -6.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