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대우조선해양,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입력 2009-12-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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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물질 배출 규제 적극 대응 … 선박내 보조전원 우선 개발후 주동력용 엔진 개발까지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MOU 체결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와 대우조선해양이 대형선박에 탑재, 친환경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선박용 연료전지의 개발을 공동추진키로 하고,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MOU 체결은 선박 관련 국제기구의 선박에 대한 환경오염 물질 배출 규제에 적극 대응키 위한 조치로, 국내 최초로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한다.

선박동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디젤엔진은 해상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국제해상기구(IMO)는 2016년까지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현수준의 80%로 제한했다.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해역(SECA)를 선정, 현 1.5% 수준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저감량을 0.1%까지 낮추도록 했다. 또한 해양 이산화탄소 배출거래 및 탄소세 부과 도입도 수 년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연료전지가 국제해상기구의 환경규제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규제대상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이 전혀 없으며,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디젤엔진 대비 발전효율이 5% 이상 높아 운항기간이 20년간 약 6000만 달러의 원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파워 황정태 기술 연구소장은 "유럽연합, 미국등 선진국 대비 3~4년 늦게 기술개발에 착수했지만, 세계일류인 조선기술력과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 사업 역량을 합친다면 5년 내 선진국을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젤선을 포함, 전 선박에 탑재할 수 있는 10MW 이상의 주동력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선박용 연료전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선박의 해상오염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국내 연료전지 산업 및 조선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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