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기관 '쌍끌이'...연말 산타랠리

입력 2009-12-24 15:13 수정 2009-12-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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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급 개선에 1680선 돌파, 코스닥도 510선 재탈환

코스피지수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168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재차 510선을 돌파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수급 개선에 힘 입어 전날 보다 20.99포인트(1.26%) 상승한 1682.34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2.75포인트(0.54%) 오른 511.19로 거래를 마쳤다.

관망세를 보이던 코스피시장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0억원, 3800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세도 지수상승을 이끄는데 한 몫 했다. 프로그램 차익 및 비차익거래에서 720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상승 탄력을 높혔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 상승에 힘입어 117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8.60원 떨어진 11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 정승재 연구원은 "지수 자체를 놓고 보면 재미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전기전자업종 매수에 가담하면서 수급 측면에선 물밑 변화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연말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진행되는 측면도 있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되며 IT와 자동차 등 기존 수출주가 시장 주도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손에 잡히는 뚜렷한 재료가 없어 지수 흐름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수 있겠지만 시선을 멀리 하여 IT,

자동차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4분기 어닝 시즌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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