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온미디어 4345억원에 인수계약 체결

입력 2009-1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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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리온과 특수관계자 지분 55.2% 인수...보유 현금 및 외부 차입 · 자회사 배당 등 통해 조달

CJ오쇼핑이 온미디어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

CJ오쇼핑은 24일 "(주)오리온과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온미디어 지분 55.2%를 인수키로 했으며, 인수 가격은 4345억 원"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은 보유 현금으로 인수비용 상당부분을 충당하고, 나머지 부분은 외부 차입, 자회사 배당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온미디어 인수를 통해 CJ오쇼핑은 차별화를 위한 핵심 역량의 강화와 기존 사업 기반의 확대, 보유 자산의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홈쇼핑 사업 모델은 제공 가치 및 전달 방식에 있어 '차별적인 쇼핑 경험'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어려웠으며, 현재의 단일 프로그램 공급(PP) 채널은 미디어의 디지털화에 따라 고객의 증대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에 따라 세분화 되는 고객의 수요 및 분화ㆍ융합되는 미디어 이용 행태에 부응하도록 사업 모델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TV홈쇼핑 주 고객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채널을 보유한 온미디어를 인수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이번 인수와 관련 "미디어에 쇼핑을 접목한 '컨버전스(Convergence)' 모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온미디어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기반 강화 및 보유자산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CJ오쇼핑의 자회사인 CJ헬로비전의 SO(가입자 260만명)에 온미디어 SO(가입자 56만명)가 더해질 경우 약 32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확보, 업계 1위인 티브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차별적 CRM 활동 증대 및 S급 채널 확보 비용의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SO, IPTV, 위성 등 외부 플랫폼에 대한 협상력 강화를 통해 홈쇼핑 사업의 안정성 역시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온미디어 인수를 통해 SO 시장 내 입지 및 디지털 케이블 시장의 선두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효율성 및 인적ㆍ운영 역량이 향상,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MSP(MSO+MPP) 사업모델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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