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원화, 인도 루피 내년 강세 보일 것"

입력 2009-12-23 18:36 수정 2010-03-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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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와 인도 루피화가 내년 글로벌 통화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아시아 통화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WSJ는 이코노미스트들이 한국, 인도 두 나라가 2010년에도 강한 경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자산 가격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의 중앙은행은 내년 상반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WSJ는 예상했다.

WSJ는 IMF가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0.25%, 내년 4.5%로 예상하고 물가상승은 2.5%로 아시아 신흥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촉발되고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증가도 소비자 물가를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WSJ는 제조업의 원유,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주요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과 인도의 강해진 통화와 구매력이 인플레이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한 것처럼 통화 강세에 대해 개입을 하지는 않을 것을 예상케 한다고 WSJ는 전망했다.

WSJ는 분석가들이 아시아 통화가 과대평가된 상태로 몇 달 유지되다 몇몇 국가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을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도 약세에서 회복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그러나 아시아 경제 성장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면서 통화 강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내년 중반 경 위완화 강세를 용인하면서 대세를 거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HSBC 외환 전략가인 리처드 예생가는 "내년 아시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금리 인상이 보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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