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

입력 2009-12-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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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당초보다 하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주택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산업평균은 22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49%(50.79p) 오른 1만464.9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67%(15.01p) 상승한 2252.67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18.02로 0.36%(3.97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4.72로 0.59%(2.07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2%로 예상보다 낮음에도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두 달 전 발표된 속보치 3.5%와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 2.8%에 비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8%에도 못미친 것이어서 미국의 경기회복이 당초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경제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 확인되고,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판매실적은 전월보다 7.4% 증가하면서 거의 3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주택시장 회복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NAR은 11월 기존주택 판매 실적이 연율 654만채에 달해 지난 10월의 609만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대비 44% 증가해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625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주택지표 호조에 KB홈 등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보였고, UBS가 2010년 산업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항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전자부품업체인 자빌 서킷과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 등 기술주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미국의 재고 감소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68센트 올라 배럴당 74.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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