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규모 감원 칼바람

입력 2009-12-22 13:32 수정 2009-1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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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앞두고 공격경영 위한 조직만들기 포석

금융위기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던 은행권이 올해도 대폭적인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회복을 앞둔 시점에서 공격경영을 위한 조직만들기 포석으로 풀이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8일까지 10일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대상은 과장급 이상이며, 이 기간 중 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최대 36개월치의 퇴직급여와 가산 특별퇴직금가 지급된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은행도 강정원 회장의 취임이 확정되면 대폭적인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특히 M&A를 앞두고 있어 인사 폭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은행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전직지원제도를 통한 희망퇴직을 준비 중이다. 올해 5월에는 60~70명 정도 내보냈지만, 내년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외환은행의 경우 내년 2월 희망퇴직이 있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은행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은행측의 한 관계자는 "희망퇴직 실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임금피크제를 활용한 인원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초 대규모 퇴직을 실시했던 하나은행은 행내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올해초 고참 부장급들을 직급만 승진시킨 후 퇴직 대상자에 포함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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