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인프라펀드 첫 출범

입력 2009-1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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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사업 활성화 기반 마련

해외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첫 출범한다.

국토해양부는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 민·관 공동 시리즈 1호펀드인 '한국투자사모글로벌인프라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의 투자계약식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기하락과 투자심리저하 등 어려움속에서도 펀드를 출범하게돼 관련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시리즈 1호펀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교직원공제회,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기관이 각각 1000억원씩 투자한다. 금융주간사 및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국토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의 안전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건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업에 대해 투자타당성조사비용을 지원한다. 또 경쟁력있는 우량사업에 대하여 건설외교를 통한 유리한 협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시리즈 2호 펀드도 출범될 예정이다. 이들 펀드는 경쟁력 있는 우량사업 자본금에 투자되는 블라인드펀드로 활용된다.

정부는 지난 7월 타당성 조사 지원대상사업으로 ▲남수마트라 철도(두산건설) ▲필리핀 리메이 액화천연가스터미널 및 발전소(SK건설) ▲인도네시아 파단∼마랑간 고속도로(포스코건설) ▲베트남 빈호아∼붕따우간 철도(대우건설) ▲콩고민주공화국 간선도로 현대화사업(동명기술단) 등 5개 건설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5건 가운데 용역을 거쳐 적격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또 이들 사업에는 프로젝트펀드가 조성돼 선순위 대출이 이뤄진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오는 2012년까지 민관공동펀드 4000억원, 프로젝트펀드 1조6000억원 등이 조성되며 내년에는 대상 프로젝트가 20건으로 확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인프라펀드 출범으로 국내건설회사의 투자개발형 해외인프라사업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 제고와 해외인프라사업 PF에 대한 우리금융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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