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스] 한산한 분위기.. 종목장세는 활발

입력 2009-12-22 08:51 수정 2009-1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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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이 무기력한 흐름을 지속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9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 외국인이 관망하면서 오전 장 한때 164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면서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의 좁은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81p(0.17%) 내린 1644.23p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2억원 순매도로 관망한 가운데 개인이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 82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KSP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651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817억원) 위주로 99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어렵게 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환율은 118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50원 오른 1183.70원으로 마감했다.

연말을 앞둔 소강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탔다.

중국 상해종합지수(0.29%)가 닷새 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닛케이지수(0.41%)와 가권지수(0.43%) 등이 올랐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의 부동산 투기 규제 우려로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1.08% 떨어졌다.

IT·증권株 강세..스마트폰·AMOLED株↑

프로그램 매도와 더불어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지난 주말 나스닥 강세 영향으로 주요 기술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LG전자(0.43%)와 LG디스플레이(2.41%), 하이닉스(1.85%), 한솔LCD(6.09%)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26%)와 삼성전기(-0.10%), LG이노텍(-0.10%) 등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현대차(0.90%), 기아차(2.54%), 현대모비스(0.63%), S&T중공업(7.43%), 한일이화(4.00%), 대원강업(3.60%), 유성기업(1.22%) 등의 자동차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쌍용차는 감자 우려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며칠 숨고르기를 거친 증권주들이 큰폭 상승했다.

한화증권이 5.66% 오른 것을 비롯해 동부증권(4.58%), 미래에셋증권(3.79%), 교보증권(3.54%), KTB투자증권(2.99%), 현대증권(2.93%), SK증권(2.78%), 골든브릿지증권(2.69%), HMC투자증권(2.55%), NH투자증권(2.17%), 우리투자증권(2.01%) 등의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POSCO(-0.85%)와 KB금융(-1.02%), 신한지주(-1.23%), 한국전력(-0.47%), LG화학(-0.45%), SK텔레콤(-1.42%), 현대중공업(-0.61%)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한전기술(7.91%)과 중국원양자원(6.00%), 한전KPS(4.18%), 한화석화(3.69%), 웅진홀딩스(3.45%), 현대미포조선(3.43%), GKL(3.21%)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증권(1.60%)과 보험(0.99%), 은행(0.72%), 전기전자(0.16%), 운수장비(0.54%), 화학(0.23%)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1.18%)과 의약품(-1.17%), 기계(-1.10%), 철강금속(-0.99%), 운수창고(-0.95%), 건설(-0.90%)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계속된 기관(+218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테마주들이 준동하며 활발한 종목장세를 전개했다.

제이엠아이, 유니텍전자(이상 상한가), 제이씨현(9.83%), 피씨디렉트(5.63%) 등 윈도7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동아엘텍(10.19%)과 덕산하이메탈(9.93%), 엘디티(3.05%) 등의 AMOLED 테마주들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활성화 수혜주로 부각된 음원주들의 강세가 이날도 지속됐다. 로엔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KT뮤직(3.24%), 네오위즈벅스(1.6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역시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모바일 콘텐츠업체 및 보안업체, 터치패널 기업들도 큰폭 상승했다. 앱스토어 관련 최다 콘텐츠 보유업체인 옴니텔과 네프로아이티, 멜파스가 상한가에 진입했고, 안철수연구소(5.17%), 디지텍시스템(3.4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3.46%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SK브로드밴드(4.15%)와 태웅(0.13%), 다음(1.55%), GS홈쇼핑(0.11%), 포스데이타(4.63%)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SK컴즈는 검색점유율 10% 돌파 소식에 14.22% 폭등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한산한 증시..개별종목들 각축전

며칠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연휴와 더불어 폐장일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시장은 날이 갈수록 한산해지는 양상이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만기일 이후 7거래일째 감소, 이날은 3조원대로 떨어졌다. 배당투자가 일단락된데다 외국계 펀드매니저들이 긴 연말 휴가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

유일한 수급 주체였던 외국인이 팔장을 낀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5일선 저항과 음운층 상단 지지를 받으며 변동성이 축소되는 형국이다.

상승모멘텀과 하락모멘텀이 모두 부족해 증시가 위 아래로 막히는 사이 프로그램 간섭이 없는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종목간 우열은 뚜렷해지고 있다.

지수가 교착상태에 있지만 선명한 종목장세의 진행으로 인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종목선정이 오히려 쉬워진 측면도 있다.

상승기조가 유효한 만큼 기간조정을 수출주 중심의 주도주 비중확대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으며, 단순 소외주들 보다는 강한 상승 이후 눌림목 숨고르기를 거치고 있는 실적주, 녹색성장주들에 대한 관심이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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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KT뮤직 하이닉스 케이디씨 덕산하이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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