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 vs 아이폰, 이번엔 '터치 기능' 대결

입력 2009-12-22 10:11 수정 2009-1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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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식-멀티터치냐.. 감압식-원핑거줌이냐

국내 스마트폰시장 활성화의 일등 공신이자 경쟁자인 아이폰과 옴니아2가 이번에는 터치 방식을 놓고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아이폰과 옴니아2는 각각 정전식과 감압식, 멀티터치와 원핑거줌이란 상반된 터치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 터치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해 어느 방식이 우위라고는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먼저 아이폰이 채용한 '정전식' 이란 인체에 흐르는 정전기를 활용한다. 정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감압식에 비해 정확하고 빠르다.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다녀도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주머니에서 저절로 전화가 걸려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경험이 있는 사용자에게는 특히 매력적이다.

다만 인체가 아닌 플라스틱펜으로는 화면을 작동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섬세한 작업에서는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의 한 회원은 "정전식의 경우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장갑을 끼고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미세한 부분을 클릭할 경우 자주 잘못 누르게 된다"고 말했다.

같은 카폐의 한 여성 회원도 "아이폰은 손톱을 이용해서 터치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반면 옴니아2가 채택하고 있는 감압식의 경우, 장갑과 손톱으로 모두 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머니에서 전화가 저절로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정전식에 비해 터치감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오작동도 정전식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스마트폰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정전식이 좋은 사람도 있을테고 감압식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차라리 정전식 + 감압식 이라는 새로운 터치방식이 나와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멀티터치와 원핑거줌 경쟁도 치열하다.

먼저 아이폰이 채용한 멀티터치는 두 손가락으로 디스플레이 위에서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터치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 방식은 아이폰 성공의 일등공신 중 하나. 이 방식을 채용한 휴대폰은 아이폰 외에도 LG전전자 아레나폰, 프라다폰2 등이 있다.

반면 옴니아2에서 채택한 원핑거줌은 한 손가락을 화면 상에 오래 대고 있으면 화살표 아이콘이 나타나 손가락을 위로 올리면 화면이 확대되고 아래로 내리면 축소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윤한길 상무는 "멀티터치의 경우, 두 손을 다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한 손으로 모든 터치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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