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항공기 조류충돌 방지 시스템 개발 착수

입력 2009-12-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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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이동 로봇과 레이저, 원자력 발전소 제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항 조류 퇴치 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원전 제어 및 무인 이동 로봇, 레이저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반 자율 이동로봇과 극지향성 음향 송출을 이용한 공항 내 조류 퇴치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LIG넥스원과 경원훼라이트공업, 한국환경생태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 시스템은 극지향성 음향 송출 장비와 레이저 송출 장비, 주.야간 컬러 카메라, 열 영상 카메라, 음향 탐지 장비, 레이저 스캐너 등 조류 탐지 및 퇴치 장비를 무인 이동 로봇에 탑재해 원격 이동 명령에 의해 공항 내 다양한 지역을 이동하며 주.야간 전천후로 조류를 퇴치하는 원리다.

'공항 조류 퇴치 시스템'은 공항 내 조류의 위치와 종류를 음향과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탐지한 뒤 조류가 로봇임을 알지 못하도록 불규칙한 패턴으로 이동.접근해서, 음향과 레이저, LED 조명장치 등 첨단 퇴치기술로 새들을 쫓게 된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될 경우 현재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외국 레이저 퇴치 시스템(프랑스제품 퇴치율 40%)보다 20% 이상 높은 퇴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2012년 5월까지 개발한 뒤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 전국 군 공항에 우선 배치하는 한편 전국 민간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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