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올 코스피 예상밴드 전망치 적중률 ‘0’

입력 2009-12-16 11:03 수정 2009-12-16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 예상밴드 상ㆍ하단 200포인트 差 ‘꼴찌’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가 실제와는 큰 차이를 보여 투자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중 단 한 곳도 코스피 밴드 예상밴드를 적중시키지 못해 말 그대로 '전망을 위한 전망'을 내놓았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를 720에서부터 1500선까지로 전망했다.

각 증권사별로 ▲동양종합금융증권 860~1550 ▲한화증권 890~1500 ▲신한금융투자(옛 굿모닝신한) 900~1400 ▲대우증권 900~1500 ▲신영증권 900~1450 ▲대신증권 900~1500 등으로 각각 예상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 907~1338 ▲삼성증권 720~1540 ▲하나대투증권 800~1500 ▲한국투자증권 890~1430 ▲현대증권 1100~1450 등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 증시를 가장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예상밴드 하단을 720에서부터 상단을 1540선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권사의 올해 증시 전망은 시작부터 빗나갔다.

지난 2008년 산타 랠리로 증시가 연일 상승하며 올 초 1200선까지 올라섰다.

이후 급등에 따른 조정이 이어지며 지난 3월 최저점인 992포인트를 바닥으로 9월까지 상승하다 1723선까지 뛰어 올랐다.

2009년을 딱 2주 앞으로 남긴 시점인 12월 15일 코스피 지수는 1665.8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삼성증권이 예상한 코스피 예상밴드와 실제 코스피 움직임 과는 상ㆍ하단이 20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서울에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K모씨(50살)는 “전체적인 흐름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억대 연봉까지 주는 것이 아깝다”며 “증권사를 믿고 투자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07,000
    • +0.53%
    • 이더리움
    • 3,188,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1.76%
    • 리플
    • 711
    • -3.4%
    • 솔라나
    • 185,200
    • -2.78%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34
    • +0.48%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66%
    • 체인링크
    • 14,440
    • +0.63%
    • 샌드박스
    • 33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