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5%, 하반기 취업실패 원인 '스펙' 탓

입력 2009-12-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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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어학성적, 학벌, 자격증 순

올 하반기 취업에 실패한 구직자들의 65%가 ‘스펙’이 부족한 것을 그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에 지원한 구직자 878명을 대상으로‘스스로 생각하는 하반기 입사 실패의 원인’에 대해 질문한 결과 '학벌, 공인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이 부족해서'가 65.3%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이며 첫 손에 꼽혔다. 구직자 열명중 일곱 명은 본인의 낮은 스펙을 공채 탈락의 이유로 보고 있는 것.

다음으로는 '면접전형에서 실수를 해서'(14.8%),'입사지원서 작성을 잘 못해서'(9.2%),'나이가 많아서'(3.0%)라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이처럼 무엇보다 자신의 스펙을 아쉬워하는 구직자가 많았는데, 이들 중 다수가 취업 실패 원인이 된 스펙으로 '공인어학성적'(48.5%)을 들었다.

필기시험 뿐만 아니라 말하기시험 성적까지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공인어학성적의 중요성과 함께 구직자들의 부담도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 ▲학벌(26.0%) ▲자격증(9.8%) ▲관련 실무경험(8.9%) ▲인턴 경험(2.1%) ▲어학연수(0.9%) ▲공모전(0.9%) 등이 있었다.

한편 하반기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 불안감 등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33.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한 가지 스펙만으로는 구직난을 헤쳐 나가기가 어려운 세태를 반영하듯 ‘여러 가지 스펙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24.3%)도 애로사항으로 꼽혔고, ‘지원기업의 채용 특성을 파악하는 것’(16.5%), ‘취업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 것’(11.5%), ‘입사지원할 기업을 선택하는 것’(7.9%), ‘입사희망 기업의 채용 일정을 파악하는 것’(3.1%)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힘든 취업 준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직자들은 ‘취업 성공’의 그 날이 멀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었다.

언제쯤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구직자가 ‘내년 상반기’(86.2%)라고 답한 것. 반면 ‘내년 이후’(7.3%), ▶‘내년 하반기’(6.5%) 등은 소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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