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4분기 실적 모멘텀 점검...업종 대표주 접근

입력 2009-12-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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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랠리 연장선에서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 대응"

국내 증시가 9월 하순 이후 약세 국면에서 빠르게 벗어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650선을 회복하는 등 강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였지만 오히려 국내 증시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연말 1700선 돌파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두바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됨에 따라 글로벌 증시에서의 초점도 금융위기에서 다시 경기회복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따.

특히 금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점진적인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또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빠른 시간에 1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는 기술적인 부담감이 남아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추세적인 기조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 조정시 저가매수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14일 "연말장세를 주식을 보유하고 맞으려는 시장의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지수흐름이라기보다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지수의 추세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낙폭과대 및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전개될 가능성을 겨냥한 매수대응의 유지를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낙폭과대주와 더불어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점차 기대감이 실리면서 철강이나 화학 등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기초소재주들의 메리트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최대 수요처인 중국정부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가 재차 확인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 경기도 지속적인 부양정책에 힘입어 완만한게나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본적인 상승동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개선되고 있는 수급과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연말 미니랠리는 현재 진행형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주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현대미포조선, 두산중공업 등)의 빠른 가격 복원도 국내 주요 기업의 강한 펀더멘털과 개선된 시장의 수급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연구원은 "9월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IT와 자동차 업종이 살아나고 있고, 철강업종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

다"며 "주 후반 증권업종도 반등을 시도하며 연말 미니랠리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월초 이후 지난 주까지 빠른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지수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개선된 수급과 실적 모멘텀은 업종 대표주에 대한 순환매 흐름과 종목별 수익률 게임의 장세를 유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번 주 역시 미니랠리의 연장선 상에서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의 시장 대응은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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