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샐러리맨의 새해 포부] 한경희생활과학 재무팀 최선미 사원

입력 2009-12-13 13:34 수정 2009-12-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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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유피(虎死留皮) 인사유명(人死留名)...올해 달성치 못한 목표 재 도전

"내년에는 올해 달성하지 못한 목표에 다시 도전할거에요. 건강을 위해 수영도 배우고, 업무 역량강화를 위해 직무 관련 공부를 할 예정이에요. 이런저런 핑계로 또 다시 '작심삼일' 에 그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1986년 범띠생인 최선미 사원에게 2010년은 의미가 깊다. 어느 정도 실수는 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사회초년병이 아닌, 2년차 직장인으로 거듭나는 해이기 때문이다. 태어난 후 두 번째 맞이하는 호랑이 해 이기도 하다.

"이제 저도 신입사원이 아니잖나요. 제 일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해나가야 한다는 게 아직은 무섭지만 그래도 좋아요. 더군다나 내년은 저의 해 잖아요."

그에게 2010년은 자신의 해인 호랑이해지만, 올해도 자신에 해였다고 말한다. 좌절도 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결국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된 자신이 대견스러워서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사회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시작한 해로 많은 배움과 성장을 느꼈어요. 현 직장에 취직하기 전 여러 차례 취업 실패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한 해였거든요."

그는 산업 현장에서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구인난이 지속되는데 반해 청년의 구직난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한경희생활과학 입사 전 많은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고 실패를 맛보면서 취업의 힘든 점을 몸소 체험한 게 그의 관심에 한 몫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구직활동을 하면 자신감을 많이 잃게 되는데, 그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경제활동을 책임지는 힘찬 일꾼이 됐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이들의 기대처럼 내수 경기가 회복돼 일반 가계의 부담이 덜해졌으면 하는 것도 2010년 이뤄졌으면 하는 최선미씨의 바람이다.

단군신화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호랑이에 대한 설화와 속담은 많다. 많은 설화 중 호랑이에 대해서는 용맹함과 고집이 센 점을 꼽는다. 물론 실제 띠와 성격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다.

최선미 씨는 자신에 대해 '호랑이 띠라서 그런지 고집이 세고 강하다' 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고 한다.

"자신감과 믿음을 가진 범띠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새해에는 이런 속설에 얽매이기보다 강호산야를 누비는 용맹한 범처럼 변화와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보람찬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말도 있듯이 2010년에는 사회 새내기를 벗어나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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