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세대 전자종이 단말기 1월 출시

입력 2009-12-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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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기능 및 PDF 파일 인식 추가

삼성전자가 2세대 전자종이 단말기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전자책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경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전자종이 단말기(전자책)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전자종이 단말기 SNE-50K
삼성전자가 내년에 내놓을 전자종이 단말기는 지난 7월 출시해 시판되고 있는 SNE-50K에 무선인터넷 기능을 추가하고, PDF파일도 변환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현하는 등 첫 모델에 비해 한층 강화된 스펙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전자종이 단말기인 SNE-50K의 경우 epub와 txt파일만을 기본으로 인식해 전자문서의 표준으로 인식돼 온 PDF파일조차도 별도 변환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2월에 말 출시예정이었다가 최종 테스트를 강화하면서 1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7월에 처음 선 보인 SNE-50K의 경우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돼 사용자들의 불편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출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점도 사용자 편리성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PC를 거치지 않고도 인터넷상의 콘텐츠를 전자책 단말기에서 바로 불러들일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다만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더라도 전자종이 단말기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없어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한동안은 인터넷 서점에서 전자 콘텐츠를 바로 구입해 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금융권 대부분이 익스플로러 기반의 액티브X를 활용하고 있어 리눅스 기반의 전자종이 단말기의 결제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두 번째 전자종이 단말기는 무선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신문 구독의 길을 킬러 카테고리로 키울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전자종이 단말기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은 교보문고는 콘텐츠 확대의 한 측면으로 신문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신문서비스를 진행을 위한 사업자가 어느 정도 정해졌고, 서비스 내용과 방법도 정해져 있다”면서 “종이신문을 독자에게 공급하는 배급소의 역할을 온라인에서 교보문고가 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세대 전자종이 단말기 출시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시기와 스펙에 대해서는 현재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다만 무선이 없었는데, 그 기능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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