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2월 10일 모닝브리핑

입력 2009-12-10 09:30 수정 2009-12-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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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조에서 고용과 성장은 마치 실과 바늘처럼 그 맥을 함께 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기업이나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용을 창출하거나,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이들을 각각 분리해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10.0%로, 전달 대비 0.2%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업률 증가는 신규고용이 창출되지 못하는 것으로, 이는 곧 기업들의 투자활동 위축을 뜻한다. 또한 일자리 감소가 발생하면 가계 소득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실물경제에 있어서는 소비위축을 야기시킨다.

소비가 위축됨은 곧 기업실적 악화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고용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실업률 감소는 상당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확실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향후 실업률이 제한된 증가 속에 하락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과거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고점을 형성하고 난 뒤 평균 7.6개월 내로 실업률도 고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이번 실업률 수준에서 증가가 마무리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결국 실업률은 고점을 어느 정도 형성하면서 증가세를 마무리해 나가는 시점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위에서 언급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고용지표가 호전될 경우 가계소득 증가예상과 함께 각종 금리가 상승세를 시현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인데, 그렇지 않다는 점 또한 시장에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중후반 국내 증시가 10배 정도의 상승세를 기록한 밑바탕에는 탄탄한 고용과 저금리가 깔려있음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들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및 국민소득 증가가 이루어져 시중 유통자금이 증가해 증시로 유입되었던 점도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줬다.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근래 국내 이익전망치가 매우 긍정적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1980년대 보여주었던 상승세를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그 당시 시장상황과 현재는 크게 다르나, 결국 자율경제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현 시점에서는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가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가 발생되기에 주가의 희석요인이 사라지고 있다.

또한 저금리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대에 따른 풍부한 매수세 즉, 수요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 같은 요소들이 2010년 국내증시의 상승을 견인해줄 공산이 크기에 현 시점에서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과거 미래에셋을 중심으로 한 펀드열풍에 큰 손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상품보다는 직접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그들이 선호하는 종목인 테마주 및 저평가된 실적 호전주들의 상승이 기대되기에 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판단되며 이를 통해 수익을 크게 거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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