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준법경영 강화

입력 2009-12-02 11:03 수정 2009-12-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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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실·감사실 등 조직 통합...컴플라이언스 매니저 현장 배치

삼성그룹이 법규 위반에 따르는 여러 위협 요소를 통제하기 위한 CP(준법감시제도)를 강화한다.

2일 삼성 사장단 협의회에서 삼성그룹 법무실장인 김상균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이 글로벌 대세가 된 현실에서 이같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준법경영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은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자율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제반법규를 준수하도록 상시적으로 교육·통제·감독 함으로써 법규 위반에 따르는 여러 위협요소를 통제하는 시스템과 활동을 말한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각종 리스크가 있다"며 "안티트러스트· 반독점· 담합 등의 혐의로 적발되면 천문학적 벌금나오고 대규모 소송이 뒤따르는 등 법률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게 최근 글로벌시장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 와중에서 영향력과 위상 더 켜져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실질적인 CP운영을 통해서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그룹내에서 모범적으로 CP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삼성생명은 올 1월에 준법경영을 CEO가 천명하며 전사적 공감대 형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준법감시조직을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가져갔다.

특히 법무실, 감사실 등으로 분사돼 있던 CP조직을 일원화해 법무실장이 CP실장의 최고 책임자를 맡도록 했다. 또 각 사업현장에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를 배치, 일선사업현장에서 엄격한 법규준수 이뤄지도록 했다.

이수빈 회장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대응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미리 살펴보는 분위기를 만드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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