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 중소기업과 손잡고 세계시장 개척 나서야

입력 2009-12-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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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컨퍼런스 2009' 2일 개막

'녹색미래를 향한 전력산업의 도전(The Challenge of Power Industry to the green Future)'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력인들이 모여 기술교류 활동을 펼치는 '전력산업 컨퍼런스 2009'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전력산업 컨퍼런스 2009'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주관하고, 한전을 비롯한 발전 6사 및 한국전력거래소가 공동 주최하며,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열린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국가 미래비전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전력산업도 녹색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경영혁신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시스템 개선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인사말에서 "전력산업은 국가 중추 기간망이자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전력기술의 경쟁력 향상은 국가경제 고도화의 핵심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중요한 전력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고 국내 전력산업의 우수 운영사례 및 신기술 발표를 통해 해외 전력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력과 한수원 등 전력그룹사들은 국내의 우수 협력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세계 전력시장 영토확장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력그룹은 이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도와주기 위해 전력산업분야의 세계 유수기업들과 기자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해외 유명업체는 전력관련 글로벌 사인 프랑스 알스톰(ALSTOM),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GE 에너지 등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30년까지 무려 1,000조원 대에 달하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세계 전력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 등 신흥유망시장을 선점하고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전력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참여 중소기업들은 글로벌기업 구매 담당 경영진들과 연결돼 자사의 우수제품을 손쉽게 납품,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수 제품을 개발하고도 세계 전력시장 진입장벽을 넘지 못해 애태우던 중소기업들은 폭넓은 글로벌기업 공급망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전력그룹은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한 제품의 직접수출을 통해 신흥유망시장을 선점하고 원전의 단독 수주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이번 협약으로 전력그룹-글로벌 기업-중소기업 삼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김종신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원전의 첫 해외수출을 위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정부의 플랜트 수출 진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산업 컨퍼런스 사상 최초로 개최됐다"면서 "국내 우수기업들이 직접수출을 통해 작지만 큰 'Small Giants'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 등은 이번 협약을 체결하면서 실질적인 수출 실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기업 벤더 등록설명회와 글로벌 기업 상담부스를 동시에 개최, 중소기업들이 쉽게 자사제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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