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헨더슨 GM CEO, 8개월 만에 사임

입력 2009-1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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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헨더슨(Fritz Henderson) GM 사장 겸 CEO가 취임한지 약 8개월만에 사임했다.

GM이사회는 1일(미국 현지시각) 프리츠 헨더슨GM 사장 겸 CEO의 퇴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휘태커 GM회장은 공식발표문을 통해 "헨더슨 CEO는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회사를 이끌며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지난 몇 개월 간 새 회사의 성장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모두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은 새 사장 겸 CEO를 전세계적으로 물색하는 한편,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이 회장 겸 CEO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휘태커 GM회장은 "저는 앞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아 르네상스 센터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며, 회사 경영진이 모두 힘을 모아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우선 모든 직원, 딜러, 협력업체, 노동조합,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고객 여러분들께 GM은 평상시 대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사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고, 또한 선도적 위치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지닌 차량을 개발, 생산해 고객분들께 제공해 드릴 것을 확신한다"며 "아울러 현재 수익성 회복을 비롯,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받은 재정 지원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상환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빠른 속도로 전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핸더슨 전 GM사장은 지난 3월말 릭 왜고너 당시 CEO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GM의 파산보호신청과 구조조정 작업 등을 진두지휘하며 회사의 회생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국에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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