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개 완성車 55만5천대 판매 '사상 최대'

입력 2009-12-01 17:47 수정 2009-1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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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교체 차량 수요 몰려...GM대우만 판매량 감소 '대조'

자동차 판매가 내수와 수출시장 모두 회복세가 뚜렷하다.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고, 정부가 차량 구입시 세재 지원 혜택을 준 것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GM대우는 수출에 발목이 잡히면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해 울상을 지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이 총 55만5246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13만6607대, 해외 41만8639대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이전 최대치였던 지난 9월(55만3000여대)를 넘어선 것이다.

각사별로는 현대차 30만8873대, 기아차 16만6614대, GM대우 5만4501대, 르노삼성 2만562대, 쌍용차 4696대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성장률도 상당히 높았다. 현대차는 33.3%, 기아차는 25.5%, 쌍용차는 22.5%, 르노삼성은 81.9%가 늘었다. GM대우는 12.6%가 감소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내수시장의 완연한 회복세 덕분이다. 전년 동기 대비 GM대우가 가장 높은 165.9%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르노삼성 131.7%, 현대차 93.2%, 쌍용차 59%, 기아차 48.0%로 집계됐다.

작년 11월에 비해 내수시장이 2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경제위기로 쪼그라들었던 내수 시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평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정부가 신차 구입시 세제 지원을 해 준 것이 톡톡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출 성적표는 자동차 5개사의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르노삼성이 25.6%, 현대차가 22.3%, 기아차가 20.0% 늘어난 반면, GM대우는 26.6%, 쌍용차는 소폭 줄었다.

쌍용차의 경우 파업 여파로 작년보다 줄긴 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3.9% 증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누적 판매실적이 2만9917대로 법정관리하의 쌍용차에 대해 법원 조사기관이 산정한 연간 목표치 2만9286대를 초과 달성했다.

GM대우는 내수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의 부진이 전체 판매량의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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