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두바이發 쇼크로 금리 급락...국고3년 4.05%(-15bp)

입력 2009-1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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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두바이발 쇼크로 주식 시장이 폭락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며 급락세를 기록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5bp 하락한 4.05%, 국고 5년은 14bp 하락해 4.57%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8bp 하락한 3.10%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7bp 하락해 5.14%, 20년물은 8bp 하락한 5.45%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8bp 하락한 3.13%, 2년물은 15bp 하락한 4.03%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94%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전일 유럽증시가 -3%이상 폭락하면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을 보였고, 저평가도 18틱이라 시초가에 은행 및 증권사의 매수가 유입되며 +9틱 상승한 110.03에 출발했다.

전일 1600포인트를 하회하면서 종가를 형성했던 코스피 지수가 -2%이상 폭락하자,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대량 환매수해 일중 순매수로 급반전했고 이후 은행 및 증권사의 환매수가 추가 유입되며 110.23까지 급등했다.

통안 정례모집 결과, 응모률이 500%내외로써 단기물 매수심리가 강한 것이 확인됐고,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확대해 120일이동평균선인 1560포인트에 근접하자, 은행 및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돼 다시 110.27까지 반등, 일중 고점을 갱신했다.

점심시간 중 코스피지수가 다시 1560포인트를 회복하자, 국채선물로는 증권, 은행의 매도가 출회되며 110.22로 반락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다시 낙폭을 확대하자 국가 및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10.29로 반등해 일중고점을 다시 갱신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3%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정운찬 총리의 '당분간 출구전략 없다'는 소식으로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10.44까지 급반등했다.

그러나 당일 반빅(+50틱)급등이라 증권사의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110.36으로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1540포인트도 하회해 -4%이상 폭락하자, 은행의 환매수가 지속되며 110.46까지 상승하며 일중 고점을 다시 갱신했다.

장 마감 무렵 국고 3년물이 4.05%에서 추가 강세가 주춤하자 외국인은 대량 매도를 출회하며 순매도로 반전했고, 증권 및 기금의 매도도 유입되면서 110.39로 잠시 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은행 및 투신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다시 110.43으로 반등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51틱 상승한 110.45포인트로 끝났다.

동양증권 황태연 연구원은 “국고3년물이 연초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4%에서 저항을 받을 수도 있지만 최근 흐름 상으론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두바이 쇼크가 단순히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는 수준까지만 진행된다면 채권 시장의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차후 크레딧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상황은 뒤바꿀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 2812계약, 보험 1165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 1601계약, 개인 577계약, 외국인은 167계약, 연기금 950계약, 자산운용 699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만503계약을 기록해 전일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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