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경기지표 호재로 상승

입력 2009-11-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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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주택판매 증가와 실업수당 감소 등 긍정적인 경기지표 발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 급락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5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29%(30.69p) 오른 1만464.4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2%(6.87p) 올라 2176.05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10.63으로 0.45%(4.98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5.09로 0.83%(2.59p)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에 개장 직후 혼조세를 보이다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둬 거래는 부진했다.

美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43만채(연율)로 전월보다 2만5000채(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신규주택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가계 소비지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무부는 지난 9월에 전월대비 0.6% 감소했던 소비지출이 10월에는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도 5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한 주 전보다 3만5000명이 감소한 4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내구재주문은 예상외로 부진했다. 상무부는 10월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구재 주문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고용시장 불안 영향에 전월의 70.6에서 67.4로 떨어져 2개월째 하락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5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하는 등 약세를 보여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유가도 상승하면서 상품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94달러 올라 배럴당 77.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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