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700조 돌파...주택담보대출 등 영향

입력 2009-11-25 12:00 수정 2009-11-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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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 원인 가계신용 잔액 712조8000억원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9 3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7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697조7000)대비 2.2%, 전년동기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는 줄었지만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이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 됐기 때문이다.

3분기중 예금은행 대출은 9월 이후 수도권 전역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 적용과 일부은행의 대출채권 유동화 영향 등으로 8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2조9000억원) 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기타금융기관 대출 역시 금융기관과 국민주택기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 돼 전분기 2조7000억원에서 3조9000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가계대출이 35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고 비수도권 가계대출은 142조원으로 대구 및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1조7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판매신용 중에는 신용카드가 1조3000억원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회사는 2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가계빚도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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