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해외 투자자 '3파전'(종합)

입력 2009-11-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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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즈 파트너스 등 3곳 입찰 참여...다음주 중 우선협상자 선정 예정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 결과 3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의 국내외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룹과 매각주관사 측은 입찰에 참여한 3곳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사모펀드 운용사인 자베즈(Jabez) 파트너스, 에이커시티개발그룹(Acreciti Development Group), 러시아 기업 컨소시업이 입찰 제한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S&C인터내셔널은 매각 가격 등의 문제로 최종 입찰에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숏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수의사를 밝혔던 유럽계 업체는 단독입찰 대신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베스 파트너스는 올해초 설립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IDA)과 국제석유공사(IPCI)가 재무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한 인수호보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커시티개발은 미국에서 건설개발 및 관리컨설팅을 제공하는는 회사로 재미교포 사업가인 문정민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로 미국 금융사인 아메리칸뱅크노트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 기업 컨소시엄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하게 어떤 곳이 참여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대우건설 인수가격은 주당 2만~2만4000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의 현 주가는 1만4000원대로, 경영프리미엄 등을 얹어주당 2만원에 50%+1주를 매각하면 총 3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이럴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생명,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등 다른 자산 매각대금을 더해 다음달 15일에 돌아오는 4조원 정도의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와 본입찰 결과를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주 초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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