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지역 아파트 낙찰가율 2달만에 '반토막'

입력 2009-1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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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지역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낙찰가 총액이 최고점을 기록한 후 두 달만에 절반 가격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11월(1~15일)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낙찰가총액은 538억 8465만 원으로 9월(1086억 6260만원) 같은 기간 보다 50.41% 감소했다.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낙찰가총액은 지난 9월(1일~15일) 1086억 6260만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10월(1~15일) 638억 8627만원으로 41.21% 감소했다.

11월(1~15일)들어서는 지난달 보다 15.55% 줄어든 538억 8465만원을 기록했다. 최고점에 달한 지 두 달 만에 낙찰가총액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은 9월 582억 4346만원에서 11월 188억241만원으로 3배가 넘는 금액이 감소했다.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에 감정가보다 싼 급매물이 쌓이다 보니 경매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낙찰건수가 9월에 비해 3배(64건→21건)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이어 목동이 9억8401만원으로 9월(26억8162만원)에 비해 63.31% 감소했고, 평촌도 84억7543만원에서 11월 31억5708만원으로 62.75% 떨어졌다.

분당과 용인도 경매물건 및 낙찰건수가 감소하면서 각각 -15.44%(173억 6749만원→146억8522만원), -25.75%(218억 9457만원→162억5592만원) 줄어들었다.

한편 이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총액은 1290억 6172만원으로 고점이었던 9월(2136억 9527만원)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감소했다. 서울이 강남권의 영향으로 444억 7676만원으로 57.27% 줄어들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23.05%, 20.46% 감소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DTI규제로 매매시장에 감정가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하나 둘씩 나오면서 경매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일반 매매시장의 급매물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경매시장으로 자금 유입은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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