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 올해의 최고 테마

입력 2009-11-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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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IT주를 등에 업고 IT기반 테마주 부각

올해 국내 증시 최고의 테마주(株)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7' 출시 호재를 등에 업은 터치패널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테마주들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정부 녹색 정책에 힘입어 주목받았던 풍력과 태양광 관련주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4대강 관련주는 가장 부진했다.

15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각종 테마주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터치패널(202.2%) 관련주가 가장 높은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46.7%, 51.3% 상승했다.

IT 기반의 테마주들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터치패널 관련주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최첨단 휴대전화 수요가 늘어난 데다 MS의 '윈도 7' 출시로 터치패널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강세를 이끌었다는 것.

카메라폰 부품 테마는 183.8%의 높은 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나노기술(178.6%)과 지능형로봇(169.2%) 관련주도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한 대형 ITㆍ자동차주와 연동된 테마주들도 '베스트(Best) 테마'로 뽑혔다. 전기자동차(160.7%), OLED(159.9%), 2차전지(149.2%), LED(119.6%), 하이브리드카(114.1%) 등이 모두 10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4대강 정비ㆍ대운하ㆍ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테마주는 '워스트(Worst) 테마'로 선정됐다. 4대강 정비 사업 관련주들이 -20.1%의 평균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정부차원의 미래전략으로 추진되면서 관심을 끌었던 태양광에너지(24.3%)와 풍력에너지(27.1%) 등 재생에너지 테마주는 지수 수익률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항공(14.1%) 관련 테마주는 신종플루 유행 여파로 부진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올 한 해 그린 테마주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가운데 재생에너지보다는 전기차, OLED, 2차전지, LED 등 IT기술 기반의 에너지 테마주의 수익률이 선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현실화 가능성이 큰 IT 기반의 대체에너지 관련주에 초점을 맞췄다"며 "수익률 창출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비효율적으로 평가받는 풍력·태양광 관련주는 외면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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