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0% “이력서 채우려고 불필요한 자격증 따봤다”

입력 2009-11-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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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로세서>토익>MOS>정보처리기사>한자능력자격 順

구직자 상당수가 이력서에 한 줄을 채우기 위해 취업에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특정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이력서를 위해 꼭 필요하지 않아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특정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취득한 자격증(복수응답)으로는 ‘워드프로세서’(38.6%)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토익점수’(33.5%)와 ‘MOS자격증’(21.5%)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정보처리기사’(20.3%), ‘한자능력자격증’(19.3%), ‘제2외국어 점수’(11.3%), ‘한국어능력시험’(8.3%) 등도 구직자들이 주로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꼽혔다

주된 활동내역(복수응답)은 ‘봉사활동’(43.7%)과 ‘아르바이트’(40.8%)가 많았고, ‘동호회’(17.1%), ‘인턴십’(14.2%), ‘어학연수’(12.0%), ‘공모전’(11.3%)이 뒤를 이었다.

취득한 자격증이나 활동들이 실제 지원하려는 직무와 관련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별로 관련이 없다’는 대답이 40.3%로 많았고, ‘약간 관련이 있다’도 35.7%나 됐다. ‘전혀 관련이 없다’는 12.7%, ‘매우 관련이 있다’는 11.3%였다.

관련이 적음에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경험을 쌓은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7%가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남들도 다 하고 있어서’(15.3%), ‘가장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11.5%),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잘 몰라서’(6.5%)라는 답변도 있었다.

이러한 자격증이나 활동들이 실제로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41.8%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도움되지 않았다’는 답변도 35.7%나 됐다. ‘도움이 되었다’는 22.5%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출신학교’(59.8%)와 ‘토익’(42.6%), ‘자격증’(42.6%)이 주를 이뤘고, 이어 ‘전공’(36.3%), ‘학점’(25.7%), ‘해외연수’(17.4%), ‘인턴십’(15.5%), ‘공인어학점수’(15.3%), ‘봉사활동’(7.6%)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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