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국내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취득

입력 2009-11-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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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경영체제 강화...자동차 전 과정 탄소발자국 관리 강화

현대자동차는 4일 쏘나타가 자동차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원료사용,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산출한 배출량인 탄소발자국을 인증하고, 이를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차량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국내에서 쏘나타가 최초이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경영을 위해 차량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 관리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국가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검증 받음으로써 자동차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녹색성장 구현을 더욱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의 탄소배출량을 살펴보면, 쏘나타의 라이프사이클을 통한 총 탄소배출량은 24.9톤으로 원료 사용단계에서 12.3%, 생산단계에서 2.1%, 사용단계(12만km 주행기준)에서 85.5%, 폐기단계에서 0.1%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는 자동차의 탄소배출량의 대부분(85.5%)을 차지하고 있는 사용(운행)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신형 쏘나타는 저마찰 엔진오일 적용 등을 통한 엔진 마찰 최소화, 6단 변속기 적용 등을 통해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Aero dynamic) 디자인을 통해 주행 중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함으로써 실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경제운전안내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의 경제성을 더욱 높였다.

이러한 연비 향상 기술 적용을 통해 쏘나타는 12.8km/ℓ의 연비를 구현, 중형차종 중 국내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원료 생성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바이오 및 재활용 소재의 사용을 확대했으며, 사이드 실 몰딩에 세계 최초로 나노 복합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0%의 부품 경량화를 실현했다.

또한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각종 폐열을 재사용하고 효율이 낮은 설비들을 교체하는 등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도 감축하고 있다. 쏘나타는 이러한 전 과정에 걸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기존 쏘나타 대비 1.4톤의 탄소발자국을 감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는 30년생 소나무 117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과 동일하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탄소성적표지 인증 결과를 포함한 쏘나타의 탄소발자국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향후 신차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경영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경영체제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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