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상승 하락 만에 일제 하락

입력 2009-11-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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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67.29포인트(1.34%) 하락한 5037.21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77.47포인트(1.45%) 떨어진 5353.3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55.21포인트(1.54%) 내려간 3584.2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미국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부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은행업종의 악재가 쏟아져 나오며 금융주들의 급락세가 나타났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3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으며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즈 뱅킹 그룹이 추가적인 구제자금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을 면치 못했다.

금융주들의 약세 속에 은행을 포함한 기업들의 이익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폭되며 종일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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