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대우건설 쌍용차 인수주체 인수자금지원 하겠다"

입력 2009-11-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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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장기적 계획 마련해야...출구전략은 아직 시기상조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2일 “대우건설과 쌍용차를 인수할 주체가 진정성과 능력이 있다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창립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쌍용차의 경우 오는 6일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통과되면 M&A를 통해 회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며 “쌍용차의 경쟁력과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진정성과 능력이 있는 매입주체가 나온다면 인수자금과 설비투자비 등 자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매입주체 대상에게 무작정 손실을 보면서 지원할 수는 없지만 상업성에서 어느 정도 정당성이 확보된다면 산은과 의논해 부족한 펀딩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GM대우와 관련해서는 “현재 산업은행은 GM에 추가증자나 자금지원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GM이 이번 유상증자를 할 때 산은이 참여를 하지 않아 지분이 17%로 줄어들러 비토권이 없어지고 3명의 사외이사들은 내년 임기 만료시 철수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며 “일상적 감사와 회계장부 검토 등 17%의 주주권이 있기 때문에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토권도 없고 사외이사들도 철수 하지만 GM대우에 관한 담보는 다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별 문제 없다”며 “GM측이 GM대우의 장기 독자생존을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면 다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 회장은 내년 국내 금융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기업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재편을 꼽았다.

민 회장은 “지난해 일방적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보증 및 대출에 대해 6개월, 1년 연장해 준 것이 내년에 대거 만기가 도래한다”면서 “아직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출구전략을 늦추고 기업 구조조정이 기반이 된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번 금융위기 이후 국제 금융시장은 확실한 재편이 이루어 졌다”며 “국대네서도 금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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