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3분기 영업익741억…분기 기준 사상 최대(종합)

삼성테크윈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냈다. 삼성테크윈은 3분기 매출 710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세전이익 96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741억원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964억원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다.

3분기 매출액 7109억원은 전분기 6390억원 대비 11.25%, 전년동기 6144억원 대비 15.71% 증가한 수치이다.

회사측은 디지털카메라 사업분할 이후 방산사업 및 감시장비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방산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위에 감시장비 등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실적도 개선됐다. 파워시스템 사업은 엔진 해외정비물량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됐으며, 특수사업은 국내 매출의 안정적인 증가 속에 수익성이 좋은 K9 자주포 해외 수출 비중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감시장비 사업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테크윈의 강점인 보안카메라 제품(아날로그, 네트워크)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도체 관련 사업 역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전방 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COF, BOC 등 관련 부품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고, 칩마운터 등 반도체 장비도 투자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파워시스템, 특수사업 등 기존사업으로부터의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시큐리티 및 바이오, 에너지, 로봇 등 미래 주력사업에 투자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회복국면에 진입한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카메라 모듈 등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