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의 날' 최초 제정…녹색화학포럼 창립

입력 2009-10-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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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에 이상일·김창규씨…임채민 지경부 차관 등 400여 명 참석

우리나라 핵심 기간산업의 하나인 화학산업의 발전을 다짐하는 '화학산업의 날' 행사가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화학산업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개쵀됐다.

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이자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07년 기준 제조업 중 생산액 3위(80조 원, 8.4%), 수출 2위(480억 달러, 11.4%)를 차지한 업종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화학 관련 행사일이 별도로 있지 않았던 것. 이에 우리나라 화학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10월 31일이 '화학산업의 날'로 정해졌다.

올해로 첫번째를 맞는 화학산업의 날이 토요일이어서 앞당겨 기념식이 열렸다. 특히 기존에 추진 중인 주요 화학산업 관련 행사를 통합하고 화학산업 관련 단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 개최하게 됐다.

임채민 차관은 축사에서 "화학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급변하는 국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핵심역량 위주의 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선진 일류기업으로 나아가고 에너지 이용 효율 극대화와 부산물 재이용을 위해 기업간 공동협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SK에너지 이상일 전무와 호남석유화학 김창규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삼성정밀화학 박태용 차장 등 3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LG화학 이종호 부장 등 9명에 지식경제부 장관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함께 열린 '제 6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에서는 '젤라팀의 쿠타페르카로의 대체를 통한 물에 젖어도 변하지 않는 종이의 탐구'를 연구주제로 한 원주여자고등학교의 김한별, 배선경 학생팀이 영예의 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금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인천여자고등학교 권민정, 김서영 등이 수상하며 최우수학교상에 대전과학고등학교가 선정되는 등, 총 96명의 우수과학인재와 지도교사 11인, 3개 우수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은 미래 우수과학인재의 조기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LG화학, 한화석유화학, 삼성토탈, 호남석유화학, SK에너지 등 석유화학 5사의 공동주최 하에 2004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6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화학산업의 날 행사에 앞서 화학산업의 세계적 환경변화와 화학산업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연구하기 위한 '녹색화학포럼'이 창립됐다.

이 포럼은 김기현 의원(한나라당)과 허원준 화학산업연합회 회장(한화석유화학 부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고 정갑윤·강길부·안효대·이명규·배은희 의원(이상 한나라당) 김성곤·주승용 의원(이상 민주당)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또 화학산업계, 화학분야 R&D기관 및 학회, 지식경제부, 울산광역시 및 관련 지자체 등 19개 기관 대표가 정책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화학분야 R&D와 산학연관 협력의 주요 창구인 한국화학연구원이 사무국을 맡았다.

김기현 의원은 "현재 국내 화학산업은 해외 기술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녹색화학포럼은 기존 석유화학은 물론 바이오화학, 정밀화학까지 고부가 가치 녹색화학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화학포럼 창립행사에 이어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울산 신화학 실용화센터장과 조갑호 화학산업 기후변화대책위원장(LG화학 상무)이 각각 '석유화학단지 선진화 방안'과 '화학산업의 기후변화 대응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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