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톡톡 튀는 질문으로 인재 뽑는다

입력 2009-10-28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별 자기소개서 항목 사전확인, 취업성공 도움

채용과정에서 자기소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기업별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기소개서 항목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1000대기업 자소서 항목' 서비스를 통해 주요기업들의 기업별 자기소개서 항목을 소개해본다.

◆ 나만의 경험으로 가능성을 보여줘라

업무 경력이 없어도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본인의 경험에서 얻은 성과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로 그 것.

이랜드그룹은 자기소개서에 ‘대학교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전체 금액을 %로 나누어서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학자금 대출, 부모님 지원, 아르바이트로 마련’ 등의 결과만 작성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서 책임감, 독립심 등을 나타내 입사 후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 뜨거운 애사심으로 어필하라

기업은 입사와 동시에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데, 이는 자기소개서 항목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농심그룹은 ‘농심의 이미지를 먼저 정의하고, 내부시장의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추가하고 싶은 이미지’를 작성하라는 항목이 있다.

한라공조는 자유형식으로 본인 소개를 하되 ‘우리회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용하여’라는 조건을 걸어 항목을 차별화 했다. 유신코퍼레이션도 입사 후 포부와 함께 ‘회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

◆ 위기극복능력을 보여줘라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기업은 위기극복능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에 신입사원에게도 위기극복능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을 자기소개서에 포함시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경험’을 자기소개서 항목으로 넣었다.

또 교보문고는‘과거에 성공하거나 실패했던 경험 중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이유와 실패이유를 구체적 작성하기’를, 한독약품은 ‘동아리, 군대 등 단체생활 중 어려움에 처하였던 경험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작성하기’가 항목으로 제시됐다.

◆ 강렬한 한마디로 자신을 광고하라

시시각각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짧고 강렬한 한마디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실제로 외환은행은 ‘광고카피라이터라고 가정한 후 자신을 PR하기 위한 광고문구를 소개하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는 항목이 있다.

CJ GLS도 ‘본인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카피나 슬로건을 만들고, 그 이유를 기술하기’를, 휴비스도 ‘본인을 한 문장을 소개하기’를 자기소개서 항목으로 제시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기업마다 맞춤형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자기소개서 항목은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며 “자기소개서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다듬을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만큼, 기업별 항목을 미리 확인해서 작성하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52,000
    • -0.98%
    • 이더리움
    • 4,327,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67,900
    • +0.26%
    • 리플
    • 622
    • +0.65%
    • 솔라나
    • 198,600
    • -0.45%
    • 에이다
    • 533
    • +2.5%
    • 이오스
    • 728
    • -0.55%
    • 트론
    • 178
    • -2.73%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0.96%
    • 체인링크
    • 19,000
    • +3.77%
    • 샌드박스
    • 42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