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논문 의혹사건 26일 1심 선고

입력 2009-10-25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년 4개월만에 1심 공판…종결까지 수년 더 걸릴듯

3년4개월을 끌어온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의혹사건 형사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배기열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황 박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1심 재판부가 어떤 쪽으로 결론을 내리든 검찰이나 황 박사가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대법원 상고까지 감안하면 사건이 종결되기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재판의 핵심쟁점은 황우석 박사가 논문의 오류를 알면서도 지원금을 타냈는지 여부.

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에서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내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난자를 불법매매(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 등으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황 박사 사건은 2006년 6월20일 첫 공판 이래 결심까지 무려 43차례의 공판이 열렸다. 그 사이 재판부는 두 번이나 교체되고 20여명의 변호사가 투입됐으며, 60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지는 등 전례 없는 마라톤 공방이 이어졌다.

검찰은 지난 8월 황 박사에게는 징역 4년에 중형을 구형했지만 논문 조작 혐의는 기소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줄기세푸 논문을 조작된 것으로 보면서도 논문의 진위는 학계에 맡겨야 한다는 게 검찰측의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청년이라면 자격증시험 반값 할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십분청년백서]
  • 성범죄 피소에 불명예 탈퇴 통보…NCT 태일, SNS는 비공개·유튜브는 삭제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3차예선 팔레스타인전…중계 어디서?
  • "퇴근 후 연락하지 마세요" [데이터클립]
  • 주연 여배우는 어디에?…‘안녕 할부지’ 더 보고 싶은 푸바오 [해시태그]
  • [종합] 뉴욕증시, 미국 노동시장 냉각 조짐에 혼조 마감…이번 주 고용지표 관망세
  • 트럼프 일가, 대선 앞두고 공격적인 코인 사업 전개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오늘의 상승종목

  • 09.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35,000
    • -3.28%
    • 이더리움
    • 3,223,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417,500
    • -2.52%
    • 리플
    • 740
    • -2.5%
    • 솔라나
    • 176,000
    • -3.03%
    • 에이다
    • 440
    • -0.23%
    • 이오스
    • 631
    • -0.16%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0.4%
    • 체인링크
    • 13,620
    • -3.27%
    • 샌드박스
    • 33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