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여심'을 잡아라

입력 2009-10-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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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이어 하반기 손보사 전용상품 출시

보험사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성의 마음을 잡기 위해 여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여성이 높은 상품 구매력을 가진 계층으로 인식되면서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여성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여성전용상품이 하반기에는 손해보험사로까지 퍼져 여성전용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여성 리더를 집중 양성하고, 육아기 탄력근무시간제 등을 도입할 수 있는 여성인력양성센터도 설립되면서 보험사 내부에서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하반기를 맞이하면서 손보사를 중심으로 여성전용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여성 혼자서 대처하기 힘든 사고시 처리는 물론 사고후 치료과정까지 보장하는 '애니카레이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사고 발생 초기와 종결시에 목베개, 수면양말 등 안심물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상종료 시점에는 사고예방에 필요한 다기능경광봉, 야광조끼, 소화기 등 차량비치용 안심용품을 지급하는 등 여성운전자에게 신체·정신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현물로 제공해 준다.

애니카 안심지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애니카랜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차량을 인도받아 차량진단을 마치고 다시 고객에게 배송하는 차량진단 도어 투 도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여성 고유의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으로 자손사고(자기신체사고)시 간병인, 가사도우미 비용 등 상해간병비를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일화재는 30대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질환과 부인과질병, 입원일당 등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진단에서 입원, 수술, 치료실비까지 단계별로 보장하는 '미사랑 레이디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최고 3억원까지 보장하는 일반상해사망 후유장해를 기본 계약으로 하는 이 상품은 가족생활보장 배우자 보장, 소득보장 암보장, 실손의료비 보장, 일상배상책임 등 10가지 플랜 중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유방자궁난소암 등 여성 3대암이 발생했을 경우 진단비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여성3대암 진단비' 특약, 가입고객이 부인과 질병 여성특정질병, 여성만성질병으로 입원했을 경우 31일째, 121일째, 181일째 각각 최고 100만원을 지급하는 '여성특정(만성)질병입원비와 부인과질병입원비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보험사로는 최초로 삼성생명이 여성인력 양성조직인 'W. 리더십센터(여성리더십센터)'을 설립했다.

삼성그룹내에서도 처음 생긴 이번 센터는 여성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해 여성 사무직 인력을 집중 영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W. 리더십센터'는 탄력근무시간제 도입, 여성 리더십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제도를 추진해 향후 여성 조직리더 양성, 여성 근무여건 선진화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이나 카드, 보험 등 금융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여성고객의 경제력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흐름에 따라 여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출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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