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실적 랠리에 다우 1만 회복

입력 2009-10-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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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기업들이 실적 호전과 경기선행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우산업평균이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2일(현지시간) 전일보다 1.33%(131.95p) 오른 1만81.3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68%(14.56p) 오른 2165.2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6%(11.51p) 오른 1092.91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6.84로 1.29%(4.17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늘어난데다 주택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에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해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또한 전일 리처드 보베 로치데일증권 애널리스트의 웰스파고 매도 추천으로 인해 지수가 급락한 것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도 확산됐다.

맥도날드는 개장 전에 전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넘었고 3M도 주당 1.3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망치인 주당 1.17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보험회사 트래블러스는 분기 순이익이 9억3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의 4배를 넘었다는 발표의 영향으로 주가가 7.7%나 급등했고, 맥도날드도 2% 상승했으며 3M도 3.22% 뛰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우케미컬은 3분기 순이익이 주당 63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고, AT&T도 주당 5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망치 주당 50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5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보다 1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 51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발표한 지난 8월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이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 4개월만에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초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컨퍼런스보드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1% 상승한 10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8% 상승을 다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2센트 내려 배럴당 81.1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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