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하이닉스채권단, 비밀유지 동의서 체결

입력 2009-10-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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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입찰 제안서 제출 일정 협의 착수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합병(M&A)를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중이다. 그 동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뒤 뚜렷한 진전이 없었던 효성이 최근 불거진 특혜 시비,비자금 조성 의혹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인수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21일 효성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에 따르면 효성과 채권단은 지난 19일 예비입찰 실사를 위한 비밀유지동의서(CA)를 체결했다. 비밀유지동의서는 앞으로 M&A 협상 과정에서 확인된 정보나 협상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LOI를 제출한 뒤 초기단계에서 CA를 체결하게 돼있다"면서 "그 동안 미뤄졌던 CA가 체결되고 매각 일정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 것은 하이닉스 매각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비입찰제안서 제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 관계자는 "아직 예비입찰제안서 제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단 안팎에서는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인 다음주쯤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효성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위한 법률·회계 자문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쪽 자문단은 외국계 투자은행(IB) 두 곳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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