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자산배분펀드'로 대비해야

입력 2009-10-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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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과 더불어 조정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자산배분펀드가 효과적인 투자수단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자산배분형펀드가 좋은 투자 대안"이라고 밝혔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지역이나 자산을 선별해 투자를 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상황을 판단하기 어렵거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투자가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가 어려울 때에는 전문가들이 시장의 움직임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국가별ㆍ자산별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형펀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자산배분형펀드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와 국내 자산배분펀드가 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해외주식 및 채권, 대안 자산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추구한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대체(AI)자산 등에 투자하며 시장전망에 따라 편입비율을 조절한다. 또 주식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상승 장세에 참여하고, 채권투자로 방어적 포지션을 구축하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김 연구원은 "자산배분펀드는 MSCI 전세계와 선진국 지수보다 위험대비 수익률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자산배분형펀드도 강세장에서는 주식편입 비율을 늘려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약세장에서는 주식을 줄이는 반면 채권 비중을 늘려 위험을 관리하는 등 국내 주식과 채권 간 투자 비중을 0~100%까지 조절해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펀드의 경우 약세장에서도 투자비중 60% 이상을 주식을 편입해야 하는 반면, 자산배분펀드는 주식의 비중을 60% 이하로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는 등 편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 한 단위당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를 살피면, 자산배분펀드의 경우 ▲3개월 0.59 ▲6개월 0.47 ▲1년 0.15로, 벤치마크의 샤프지수 ▲3개월 0.55 ▲6개월 0.43 ▲1년 0.12보다 높아 위험 대비 수익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각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뿐 아니라 KOSPI200ETF와 국고채지수ETF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시장의 하락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 자산배분펀드도 각 펀드별로 운용 자산 및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되는지 잘 살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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