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칠레 발전소 건설 4개월째 중단

입력 2009-10-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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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부의 화력발전소 건설이 환경 문제로 4개월째 전면 중단돼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스코건설 칠레지사 등에 따르면 칠레 대법원은 지난 6월22일 포스코건설이 수도 산티아고에서 서북쪽으로 113㎞ 떨어진 푸춘카비에서 짓고 있던 캄피체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 인가 결정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캄피체 발전소는 공정률 44.4%를 기록한 상황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캄피체 발전소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초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의 안가모스 발전소 2기와 중부 푸춘카비의 벤타나스 발전소 1기 등과 함께 수주해 같은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공사를 발주한 미국계 전력 회사 AES 헤네르(이하 AES)가 토지 용도를 무시하고 발전소 건립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공사에는 4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설계, 기자재 공급, 하도급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공사 중단에 따른 피해액은 6200만달러(한화 72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발주처인 AES에 있는 만큼 앞으로 협의나 소송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으나 4개월째 현장에서 대기 중인 임직원들은 하루빨리 공사를 재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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