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0월 15일 모닝브리핑

입력 2009-10-15 09:47 수정 2009-10-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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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숙제!

근래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달러화 약세에 기인한 변수들로 상당한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달러화가 지속적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쉽게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됐던 수출주들의 주가가 주춤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주들의 경우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마진율 면에서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투자자들이 꿰뚫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간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중/소형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곧 주가가 치고 나가지 못하는 가두리성 장세를 의미한다.

또한 중형주를 넘어서 소형주에 대한 매도세를 거둬들이고 점진적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기조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시점에서 수급변화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달러화의 가치라 할 수 있다. 현재 달러화의 경우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미국의 재정악화가 달러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상당히 떨어뜨렸고, 이는 대체 안전자산인 금으로의 자금이동을 야기시켰다.

이러한 추세는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구조가 구축되어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악재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달러화의 지속적 약세는 미국의 입장에서도 썩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엔/달러의 가치가 역사점 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이며, 그 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가 않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달러화 약세는 달러화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고, 이는 국가에 대한 신용도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자칫 2차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시장에게는 단기적 악재로 해석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상당히 바람직한 선택이다.

정리해서 이야기 하자면 현 시점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를 막을만한 변화의 바람이 불 필요가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기 전까지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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