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심봤다…계약없이 '아이리스' 방송강행

입력 2009-10-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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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00억원 이상을 들인 미니시리즈 ‘아이리스’의 외주제작사에게 무리한 판권수익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진성호 의원(한나라당)이 KBS에게서 받은 외주드라마 권리배분 현황에 따르면, KBS는 ‘아이리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에게 5년 간 일본을 제외한 해외 판권 수익의 25%를 요구했다.

또 협찬 6건이 초과하면 건당수익 40%를 요구하는 등 KBS에 절대 유리한 계약으로 외주제작사를 압박했다. 게다가 정식 계약도 하지 않은 채 14일 드라마 첫 방송을 확정했다.

‘아이리스’의 1~6회 방송 광고는 모두 팔린 상태다. 판매액은 24억4944만원에 달한다. 시청률에 따라 최대 91억1736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진 의원은 “KBS가 책정한 1회 제작비는 9000만원으로 미술비 2000만원과 시청률 및 광고판매 연동으로 최대 1억5000만원을 지급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200억의 제작비가 들어간 드라마에 KBS는 고작 30억의 제작비만 지급하고 협찬 수익의 일부를 가지고 가는 것은 방송 편성권을 이유로 외주제작사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아직 정식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을 강행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리스’에는 김태희(29), 이병헌(39), 정준호(39), 김승우(40) 등이 출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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