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복수노조 허용 산업현장 혼란 우려"

입력 2009-10-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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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복수노조 허용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비공개 조찬 모임을 갖고 복수노조 허용 등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모임에서 경제5단체장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복수노조 허용 이후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은 재계에서 노사문제를 전담하는 경총의 이 회장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마련됐으며, 경총은 이 자리에서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문제 등 노동계의 최근 동향 등을 경제5단체장에게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내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산업현장에 노조가 난립해 교섭 비용 증가, 노-노 갈등에 따른 생산성 차질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법 시행을 앞두고 교섭창구 단일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5단체 회장단은 앞으로 노동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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