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2개 법정전염병중 국산 백신 7개 불과

입력 2009-10-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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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의원 "전염병 전세계 동시 창궐시 기본물량 확보도 어렵다"

22개 법정 전염병 가운데 순수 국산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전염병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한나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전염병 종류별 백신공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전염병 22종에 대한 백신 가운데 순수 국산이 있는 품목은 7종에 불과했다.

특히 콜레라, A형간염, 결핵,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폐렴 등 7개 전염병은 국산백신이 전혀 없었다.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홍역, 볼거리, 풍진, 소아마비, 뇌수막염 등 8개 전염병은 국산 백신이 있지만 원액을 수입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티푸스, B형간염, 일본뇌염, 수두, 신증후군 출혈열, 인플루엔자, 두창 등의 전염병은 국산백신이 존재했지만 이들 대부분도 수입백신과 국산백신이 함께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의원에 따르면 백신은 주문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염병 발생 후 주문과 수입을 거쳐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최장 4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전염병이 창궐할 경우 기본적인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원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까지 40억원을 투자해 백신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며 ”중장기적 재정투자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 재정투자 계획을 반드시 수립해 백신관련 연구사업을 통합관리하는 등 백신 주권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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