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운수장비 ‘매수’ 제조 ‘매도’

입력 2009-10-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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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KT&G ‘사고’…삼성전자·LG전자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진이 7거래일째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과 보험·투신기관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73포인트(-2.29%) 하락한 1607.77로 장을 마감했다.

5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70억5700만원을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947 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일 미국 다우 지수는 21.61포인트(0.23%) 하락한 9487.67, 나스닥 지수는 9.37포인트(0.46%) 떨어진 2048.11, S&P 500 지수는 4.64포인트(0.45%) 하락한 1025.21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의 경우 일자리 감소세가 더욱 확대됐으며, 미국의 실업률은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9.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미증시와 지속적인 동행성을 나타낸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7거래일째 외국인 매도세로 이어졌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한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진을 더욱 부추겼다.

반면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운수장비 업종에서만 1842억원을 팔아 치운 외국인들은 이날 290억원을 순매수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건설, 보험, 유통, 통신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제조,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증권 등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차(754억원)를 필두로 KT&G(331억원), 삼성SDI(240억원), SK텔레콤(211억원), 삼성화재(17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2492억원), LG전자(385억원), 현대모비스(365억원), POSCO(357억원), 하이닉스(35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금속,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제약, 통신방송 등을 사들였다. 반면 디지털, 반도체,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태웅(16억), GS홈쇼핑(12억), 성광벤드(11억), 슈프리마(9억), 한국정밀기계(8억) 등을 사들였고, 서울반도체(22억), 네오위즈게임즈(16억), 아리진(9억), 포휴먼(7억), 네패스(7억) 등을 매도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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