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및 내년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조770억원, 영업이익은 28.3% 늘어난 923억원으로 추정했다. 가격인상 및 원화강세 효과와 원가부담 완화로 실적이 호전됐다 것.
정성훈 연구원은 "최근 제분가격 인하(9.3% 인하, 9월) 및 설탕가격 인상(8.9% 인상, 8월)에도 불구하고 소재식품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원화강세 및 소맥 등 곡물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해상운임비가 하락해 원가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대비 7.9% 상향하고, 순이익은 12%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종전 대비 4.3%, 9.9%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