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체코에 모듈공장 준공...유럽지역 공략

입력 2009-09-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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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공급시간 40% 단축...'터널 컨베이어시스템' 눈길

▲현대모비스가 24일 체코에 모듈공장을 준공했다.
현대모비스가 체코에 모듈공장을 준공, 유럽지역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손꼽히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체코에 모듈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현지 생산공장에 모듈을 공급할 체코 공장은 7만5000㎡(약 2만2500평) 규모이며, 지난 2007년 슬로바키아에 이은 두 번째 유럽 모듈 공장이다.

현대모비스 유럽 생산공장을 총괄하고 있는 조원장 전무는"체코 모듈공장은 현대차 유럽 전략차종에 들어가는 컴플리트 섀시모듈·운전석모듈, 프런트엔드모듈 등 3대 핵심 모듈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기존 슬로바키아 모듈공장과는 자동차로 불과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생산 관련 노하우를 서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체코 모듈공장은 현대차 유럽공장 부지 내에 건설됐다.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 모듈제품을 이 컨베이어를 통해 운반할 수 있도록 한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해외공장 중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제품 공급시간이 기존 107분에서 72분으로 40% 가까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운송비 절감효과도 연간 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내다보고 있다.

컨베이어 시스템 외에 현대모비스 체코 모듈공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듈생산라인에서 작업자들이 제품의 조립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트롤리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조립시간과 자재공급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서열에 맞춰 부품이 이동되기 때문에 다른 부품이 조립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동유럽의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모듈제품을 양산하는 공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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