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인 SK가스가 다음달 국내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스의 10월 공급가격은 이달과 마찬가지로 가정용으로 주로 쓰는 프로판가스는 ㎏당 832.08원, 부탄가스는 ㎏당 1226.46원(자동차용 부탄가스 ℓ당 716.2원)을 유지하게 됐다.
가스업계는 당초 국제 LPG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프로판 및 부탄 각각 톤당 75달러 상승)한데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가인상 요인이 ㎏당 약 170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가 택시 등 주로 서민들의 자동차 및 취사·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연료인 만큼, 서민들의 물가 안정 차원에서 10월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가스가 전격적으로 LPG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E1 등 다른 업체들의 가격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