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먼사태 1년..국내 금융시장 빠르게 안정"

입력 2009-09-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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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후 금융감독과제'를 조만간 발표 예정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비상대응 프로그램을 즉각 가동하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 국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17일 '금융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노력 및 향후과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해외사무소ㆍ금융회사ㆍ관계기관 등과 연계된 24시간 모니터링체제 가동을 통해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실시간 대응했다고 전했다.

특히, 잠재리스크 전담점검반을 운영함으로써 금융부문별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외화유동성, 펀드환매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현황 역시 면밀하게 모니터링에 나섰고 12개 주요은행과 핫 라인을 연결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정책 공조에 신속히 대처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선제 대응으로 리먼사태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도 완전한 위기 극복을 위해 잠재적인 불안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먼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추진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자금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자구계획 이행 실적을 밀착 점검하는 등 구조조정의 차질없는 추진을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 금융애로 해소 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현장방문 및 점검 등을 통해 수집한 생생한 정보를 감독정책에 적시에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원서비스 개선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적극 시정하고,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이용자 스스로의 보호 능력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증권 불공정거래, 보험사기 등 불법금융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 금융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가지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위기극복 과정에서 취한 유동성공급 확대 등의 제반 비상조치와 관련해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이들 조치로 제기될 수 있는 문제 징후를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금융감독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위기이후의 금융감독과제'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금감원의 금융감독서비스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국민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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